조정원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 총재 스포츠월드 2020년 10월 21일자 기고

Author
gcsadmin
Date
2020-10-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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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총재의 일성(一聲)] ‘평화는 개선보다 귀하다’



‘평화는 개선보다 귀하다.’


9월 21일은 UN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날’이다. 1981년 11월 30일 제36차 UN총회에서 제정된 세계평화의 날이 내년이면 제정 40주년을 맞게 된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현재 커다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지역주의, 국가 우선주의에 앞서, 사랑과 협동을 통한 세계평화 증진과 ‘지구 마을 인류 한 가족’이라는 지구공동사회 건설이 더욱 필요하다.

UN 세계평화의 날 제정에 경희학원 설립자이자 필자의 선친인 조영식 박사가 주도한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81는 당시 조 박사는 세계대학총장회(IAUP) 회장이자 밝은사회(GCS)클럽 국제본부 총재를 맡고 계셨다.

1981년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제6차 IAUP 총회 마지막 날 조 박사는 세계평화의 날 결의문을 채택하고, 그해 11월 30일 UN총회에 의제로 상정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다. 당시 한국은 유엔 회원국이 아니어서 로드리고 카라조 오디오(Rodrigo Carazo Odio) 당시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지원으로 로돌프 피자 에스칼란테(Rodolfo Piza Escalante) 코스타리카 유엔 주재 대사를 통해 세계평화의 날 의제가 유엔 총회에 상정되고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당시 UN사무총장은 쿠르트 발트하임(Kurt Waldheim)이었다. 본 기고를 통해 이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조 박사는 1971년 교육을 통한 세계평화의 구현을 주창하시고 1979년 오토피아(Oughtopia), 1981년 ‘평화는 개선보다 귀하다’(Peace is More Precious than Triumph)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하셨다. 1986년 세계평화대백과사전을 발간하시고 1999년 지구공동사회 대헌장을 그리고 2002년 GCS운동의 세계화를 통한 네오르네상스 운동을 전개하셨다. 2005년 ‘세계평화 구현의 길’(A Road to World Peace) 이라는 책자를 내셨다.

필자는 2004년 6월부터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총재 그리고 2006년부터 GCS클럽 국제본부(GCS International) 총재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2007년 대전에서 열린 GCS한국본부 지도자수련회에서 필자는 앞으로 GCS운동에 태권도를 연계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필자의 꿈이 스포츠를 통한 인류 사회봉사를 위해 태권도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가 참여하는 ‘스포츠평화봉사단’ 창설이며, 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발표의 기회가 주어지면 스포츠평화봉사단 창설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WT수장 자격으로 2008년 여름 ‘태권도평화봉사단’(Taekwondo Peace Corps)을 발족시켜 여름 겨울 방학마다 봉사 단원을 해외에 파견해오고 있다. 2016년 스위스 로잔에 ‘태권도박애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을 설립하여 전 세계 난민을 돕고 있으며, 2016년 WT 내부에 ‘태권도 케어스’(Taekwondo Cares)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등 태권도 저개발국 소외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지난 2019년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개최된 ‘2019 GCS국제대회’에서 ‘GCS글로벌평화봉사단’(GCS Global Peace Corps)을 공식 발족시켰다. GCS국제본부는 지난 10월 7일 국민일보와 공동으로 ‘2020DMZ평화대축제’를 비대면 화상 행사로 진행하여 GCS 국가본부 지도자 10여 명이 평화 메시지를 실시간 전달했다. 또한 GCS국제본부는 ‘제39차 UN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월 13일 돌체클래식과 공동으로 소프라노 김지현과 중국인 제자 성악가 Golden Muses 이안삼 한국 가곡 세계화를 위한 ‘GCS평화음악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코로나로 힘든 지금이야말로 GCS운동의 슬로건이자 조 박사의 책 제목인 ‘평화는 개선보다 귀하다’는 의미를 더 생각하고 실천할 때이다.

▲조정원 총재는

△1947년 서울 출생 △서울고 △경희대 경제학과 졸 △미 페어리디킨슨 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벨기에 루뱅대학 국제정치학 박사 △1979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97∼2003년 제10, 11대 경희대 총장 △2006.11 석좌교수, Renmin University, China∼현 △2002∼2005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2004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현 △2005년 대한올림픽위원회 고문∼현 △2009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사장∼ △2016.5-현재 태권도박애재단 설립자 및 이사장∼현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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